금주 2주째,
확실히 좋은 점이 생기는 것 같다.
일단, 아기 깰때 쉽게 눈이 떠지는 것.
속도 편안하다.
훨씬 가볍게 아침을 보낼 수가 있다.
자주 집에 방문하는 여동생이 살빠졌냐 물었다.
술안먹은지 2주되었다 하니,
미쳤다고 한다.
확실히 살빠져 보인다고 그런다.
여동생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라..
갑자기 열받아 한다.
왜 언니가 다이어트 하냐고..ㅋㅋㅋㅋ
늘 같이하자하며
홈트를 열심히 하던 동생인데,
우리집에만 오면 술파티를 벌이니 혼자 당한 기분 같았나보다 ㅎㅎㅎ
그리고 몇년 못입었던 레깅스를 꺼내보았다.
골반아프고 허벅지가 쪼여서 못입었는데,
왠걸 골반이 편해졌다.
아주 편해졌다고는 못하지만 확실히 입을때 스윽~ 하는 느낌은 있다.
예전엔 낑낑낑..ㅋㅋ
이제 식단관리 할차례!
나의 생활습관 파악하기.
고등학교때까지만해도 마른체질이었다.
163cm 45-48kg 나가던 시절이었으니..
친구들이 졸업하고 하는말이었지만,
집에서 못먹는 애인줄 알았다고 했다ㅋㅋㅋ
난민수준이라서..
마른체질 마른체질.. 했었던.....
대학교때부터 술을 먹기 시작하면서 고삐가 풀린 것 같다.
술을 진~~짜 많이먹었고, 좋아했고,
자극적인 안주들, 아~주 매운것을 좋아했던 나.
그리고 새벽엔 항상 마무리로 국밥.
살이 안찔래야 안찔수가 없는 루틴들..
직장인도 똑같았다. 더먹었으면 더먹었지 덜먹진 않았던것같다.
직장인때는 더 부지런해져서 출근하고 무조건 해장라면.
(이 시기에 코로나였으면 살이 안찔수 있었으려나...)
그리고 결혼,
스트레스를 안받는 줄 알았는데,
내 성격탓이지 뭐..
은근한 스트레스가 왔는지
엄마가 미쳤냐 할정도로 쌀밥과 국을 수시로 먹으며 반주를 항상 겸했었다.
( 살찌우시는분들 무조건 삼시세끼 쌀밥을 국에 말아드세요..: + 돼지런하게 )
그렇게 결국,
인생 최대치 163cm, 55kg이라는 몸무게로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신혼생활을 너무 즐겼지..
60kg를 넘어 65kg 임박 수준..
옷 사이즈는 점점 늘어나고
일반 예쁜쇼핑몰에서는 더이상 옷을 살 수 없는 수준이었고,
아기 낳고서는 체형이 달라지면서
남편에게 작아진 옷을 입기 일수,
오버사이즈핏 티와 바지로 치렁치렁 거리며 다녔다..
임신은 다행히?도 많이 찌진 않았다.
임신성당뇨가 있어 식단관리를 했기 때문에..
그래도 식단관리에도 뱃속에서 3kg까지 잘 커준 똘스에게 너무나 고마웠던 시간들이다.
(단백질 위주 식사를 많이 했어요)
임산부 아닐때, 이렇게 먹으면 살빠지겠다.. 할 수 있었던 식단들..ㅋㅋ
혹시 갑분 응원..
임신성당뇨 확진 된다 하시더라도 우울해마세요,
대학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일반당뇨와는 다르게 임신성당뇨는 뱃속의 아가 덕에 동기부여가 확실해서
산모들이 매우매우 식단을 잘지킨다 하시네요.
(임신성당뇨 얘기는 다음에 더 자세히 해도록 해볼게요^^)
그리고 모유수유를 한달하고 끊었기 때문에
매일 술먹던 습관을 빨리 찾아 더더욱 체중감량은 저 멀리...
나의 지난날들을 반성하며.. 옛날얘기는 마무리하고..
결국 매일 미루던 다이어트는
우리집 귀염둥이가 자라면서 활동량이 많아짐에 따라 나의 움직임이 둔함을 느끼게 되었고,
의욕 없이 있기엔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아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는 거의 매일을 1일 1식이었다.
회사를 다닐때는 절대 불가 했는데,
집에서 애키우다보니…
밥차릴.. 밥먹을 힘도 딸린다 해야할까..
근데, 이러면, 살이 빠져야 하는거아냐..?
(여동생이 그렇게 먹으면서 왜 살쪄? 소리할정도)
나의 가장가장 큰 문제점은…
육퇴후 매일처럼 마시는 맥주한캔..
당연히 따라오는 1일1식 자극적인 야식들..
(1일1식은 오히려 과식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절대절대 네버....
한캔에서 끝나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
다시 한번 반성하며, 고쳐야지.. 이제는....
1일1식은 생각만해도 폭식이었고, 폭식일거야.
차라리 조금씩 자주 먹고,
술도 안먹겠다. 저녁이후로는 안먹을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지.
그리하여,
내가 해볼 식단관리는
간헐적단식!
예전에 미운우리새끼(미우새)라는 프로그램에서
홍진영씨 언니 홍선영씨가 하루8시간동안 먹는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었다.
이렇듯, 8시간동안 먹고, 16시간은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것인데,
홍선영씨가 식사가능한시간에 잠이들어 마지막타임까지 못먹은 탓에
동생 홍진영을 깨우며 되레 화를 내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던 기억이 있다.
너무 웃겼는데..ㅋㅋㅋ
꼭 나를 보는 모습 같았지만, 이제 정말 그러면 안되겠지ㅠㅠㅠㅠㅠㅠ
나는 아기 스케쥴에 맞춰 간헐적단식을 진행해보기로 한다.
쫌무섭긴한데, 정확하게 하기위해ㅋㅋㅋ
점심12시부터 저녁8시까지 8시간을 정했는데,
사실 아기가 저녁6시쯤 먹으면 그때 같이 먹고 그 후로는 잘 먹지 않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애 잘때 같이 잘것! 명심 꼭 명심!!
2022년 9월 4일, 간헐적단식 시작!!
57.9kg START!!
추석전까지만이라도..해보자..제발.....ㅠㅠㅠㅠㅠㅠㅠ
따악 일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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